달에 우주기지를 만든다면?

인류가 달에 갔다 온 지 5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일시적인 방문이 아니라 거주하기 위해 달기지 건설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NASA에서는 2024년에 다시 달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연 길냥이들이 발견하는 그런 우주기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유럽우주국에서 구상한 달기지의 모습.
접혀 있다 부풀려지는 모듈을 로켓을 이용해서 달까지 보내 설치한 후에, 달에 있는 흙과 같은 재료를 이용하여 3D 프린터 기술로 외부에 벽을 만듭니다. 이 벽은 우주방사선과 우주에서 떨어지는 유성체로부터 달기지를 보호합니다.
달기지를 어디에 만들면 좋을까요?
섀클턴 크레이터 Shackleton crater
현재 달기지의 가장 강력한 후보지는 달의 남극 근처에 있는 섀클턴 크레이터입니다. 위대한 남극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름을 딴 이 크레이터의 지름은 21km, 깊이는 4.2km입니다.
푸른 색으로 표시한 바닥부분은 년중 햇빛이 닿지 않아 물이 얼음상태로 보존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물은 식수나 공기, 연료를 만들 수 있는 재료로서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달에는 대기가 없어 극심한 온도차를 겪습니다. 적도 지방의 경우는 낮에는 120도, 밤에는 영하 180도로 차이가 매우 큽니다. 극지방은 적도에 비해 온도차가 훨씬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섀클턴 크레이터는 남극 근처의 튀어나온 지형으로 인해 꼭대기 가장자리 부분은 일년 중 대부분의 시간에 햇빛이 닿아서 태양광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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